매출은 늘었는데 남는 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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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2 21:04
조회
11
안녕하세요. 늘 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위안도 얻고 정보도 얻고, 때로는 같이 속상해하면서 버텨온 초보 사장입니다ㅠㅠ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요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편하게 조언이나 충고 다 해주셔도 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운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바로 고치겠습니다.
우선 23년도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 하나로 배달전문 매장을 시작했습니다.
매장에서 자면서 24시간 운영도 해보고 정말 영혼을 갈아 넣듯 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장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간과 육체노동만 계속 갈아 넣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거의 1년을 했는데 23~24년도 매출은 몇천만 원 수준이었고 사실상 제대로 망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아직 20대이고 월세도 비싸지 않으니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배달 장사를 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는 배민, 쿠팡 배달도 직접 해보면서 다른 가게들을 보다 보니 배달매장은 맛도 중요하지만 결국 플랫폼 안에서 노출되는 게 매출에 정말 큰 영향을 준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폐업하기 전에 업종을 변경했습니다.
그게 운이 좋았던 건지 업종 변경 후부터 매출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고,
23~24년도에는 간이과세자였지만
25년도에는 연매출이 3억 가까이 나오면서 26년도부터 일반과세자로 변경됐습니다.
세무사님도 25년 하반기부터 처음으로 기장을 맡기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일반과세자가 되고 세무사님께 올해 예상되는 부가세 금액까지 듣고 나니까 오히려 더 막막해지더라고요.
간이때부터 혹시 몰라 부가세 대비로 매달 매출의 5~10% 정도를 따로 빼놓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상황을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면
-배달전문 매장
-2명이서 운영
-하루 20시간 이상 운영
-월세 50만 원대
-원가율 평균 20%대, 30%를 넘지는 않음
-전체 매출 중 배민 약 70%, 쿠팡이츠 약 30%
-배민에서는 오픈리스트, 배달비, 즉시할인 1,000원 정도 사용
-배민·쿠팡이츠 외 다른 배달 플랫폼은 이용하지 않음
입니다.
계절을 많이 타는 메뉴라 월매출 편차도 굉장히 큽니다.
비수기에는 1천만 원대,
짧은 성수기에는 4~5천만 원 정도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궁금한 건 이 부분입니다.
주변 사장님들께서는 저희 매출을 들으면
그 정도면 잘 나오는 거 아니냐, 많이 파는 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저희는 2명이 하루 20시간 넘게 매장에 붙어 있어도 각자 평범한 직장인 월급 정도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합니다.
원가율도 20%대이고 월세도 저렴한 편이라 저도 처음에는 매출이 올라가면 당연히 어느 정도 수익이 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부가세나 종소세를 대비해서 돈을 따로 빼놓고, 원재료비와 배달 플랫폼 비용, 할인비용, 월세, 공과금, 각종 소모품비 등을 제외하고 나면 생각했던 것만큼 돈이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원가율도 30%를 넘지 않고 월세도 50만 원대인데, 연매출이 3억 가까이 나오는 매장을 2명이 직접 운영하면서도 두 사람 인건비조차 제대로 가져가기 어렵다면 대체 어디가 잘못된 걸까요
제가 세금이나 비용을 필요 이상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있는 건지, 배달 플랫폼에서 빠지는 비용이 생각보다 큰 건지, 아니면 제가 놓치고 있는 비용이나 운영상의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주변에는 저희보다 운영시간도 짧고 알바나 직원까지 쓰면서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얘기를 들어보면 저희보다 매출이 적어도 어느 정도 수익은 가져가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실례일 것 같아서 정확한 매출이나 순수익까지 여쭤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ㅠㅠ
연매출이 3억 가까이 된다는 숫자만 보면 저도 처음에는
그래도 이제 장사가 좀 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2명이서 하루 대부분을 일하면서도 두 사람 인건비조차 제대로 가져가기 어렵다 보니, 매출을 더 올리는 게 먼저가 아니라 지금 운영 구조부터 뭔가 잘못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비슷한 규모의 배달매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은 보통 매출에서 원가, 플랫폼 비용, 할인, 고정비, 세금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를 가져가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매출만 보면 주변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까지 일하면서도 돈이 안 남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잘못 운영하고 있는 부분이 보이신다면 쓴소리도 괜찮으니 뾰족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장사를 제대로 배운 적 없이 몸으로 부딪히면서 여기까지 와서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요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편하게 조언이나 충고 다 해주셔도 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운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바로 고치겠습니다.
우선 23년도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 하나로 배달전문 매장을 시작했습니다.
매장에서 자면서 24시간 운영도 해보고 정말 영혼을 갈아 넣듯 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장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간과 육체노동만 계속 갈아 넣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거의 1년을 했는데 23~24년도 매출은 몇천만 원 수준이었고 사실상 제대로 망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아직 20대이고 월세도 비싸지 않으니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배달 장사를 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는 배민, 쿠팡 배달도 직접 해보면서 다른 가게들을 보다 보니 배달매장은 맛도 중요하지만 결국 플랫폼 안에서 노출되는 게 매출에 정말 큰 영향을 준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폐업하기 전에 업종을 변경했습니다.
그게 운이 좋았던 건지 업종 변경 후부터 매출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고,
23~24년도에는 간이과세자였지만
25년도에는 연매출이 3억 가까이 나오면서 26년도부터 일반과세자로 변경됐습니다.
세무사님도 25년 하반기부터 처음으로 기장을 맡기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일반과세자가 되고 세무사님께 올해 예상되는 부가세 금액까지 듣고 나니까 오히려 더 막막해지더라고요.
간이때부터 혹시 몰라 부가세 대비로 매달 매출의 5~10% 정도를 따로 빼놓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상황을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면
-배달전문 매장
-2명이서 운영
-하루 20시간 이상 운영
-월세 50만 원대
-원가율 평균 20%대, 30%를 넘지는 않음
-전체 매출 중 배민 약 70%, 쿠팡이츠 약 30%
-배민에서는 오픈리스트, 배달비, 즉시할인 1,000원 정도 사용
-배민·쿠팡이츠 외 다른 배달 플랫폼은 이용하지 않음
입니다.
계절을 많이 타는 메뉴라 월매출 편차도 굉장히 큽니다.
비수기에는 1천만 원대,
짧은 성수기에는 4~5천만 원 정도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궁금한 건 이 부분입니다.
주변 사장님들께서는 저희 매출을 들으면
그 정도면 잘 나오는 거 아니냐, 많이 파는 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저희는 2명이 하루 20시간 넘게 매장에 붙어 있어도 각자 평범한 직장인 월급 정도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합니다.
원가율도 20%대이고 월세도 저렴한 편이라 저도 처음에는 매출이 올라가면 당연히 어느 정도 수익이 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부가세나 종소세를 대비해서 돈을 따로 빼놓고, 원재료비와 배달 플랫폼 비용, 할인비용, 월세, 공과금, 각종 소모품비 등을 제외하고 나면 생각했던 것만큼 돈이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원가율도 30%를 넘지 않고 월세도 50만 원대인데, 연매출이 3억 가까이 나오는 매장을 2명이 직접 운영하면서도 두 사람 인건비조차 제대로 가져가기 어렵다면 대체 어디가 잘못된 걸까요
제가 세금이나 비용을 필요 이상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있는 건지, 배달 플랫폼에서 빠지는 비용이 생각보다 큰 건지, 아니면 제가 놓치고 있는 비용이나 운영상의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주변에는 저희보다 운영시간도 짧고 알바나 직원까지 쓰면서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얘기를 들어보면 저희보다 매출이 적어도 어느 정도 수익은 가져가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실례일 것 같아서 정확한 매출이나 순수익까지 여쭤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ㅠㅠ
연매출이 3억 가까이 된다는 숫자만 보면 저도 처음에는
그래도 이제 장사가 좀 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2명이서 하루 대부분을 일하면서도 두 사람 인건비조차 제대로 가져가기 어렵다 보니, 매출을 더 올리는 게 먼저가 아니라 지금 운영 구조부터 뭔가 잘못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비슷한 규모의 배달매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은 보통 매출에서 원가, 플랫폼 비용, 할인, 고정비, 세금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를 가져가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매출만 보면 주변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까지 일하면서도 돈이 안 남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잘못 운영하고 있는 부분이 보이신다면 쓴소리도 괜찮으니 뾰족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장사를 제대로 배운 적 없이 몸으로 부딪히면서 여기까지 와서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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