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5년차 반셀프 목수, 첫 현장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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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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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30대 5년차 목수, 이제 제 이름을 걸고 독립하려 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제 막 개인사업자를 낸 한 명의 자영업자가 되었네요.
앞으로 이곳에 목수로 독립해가는 과정과 그 안에서 배우는 것들을 가끔씩 기록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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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후 첫 현장은 작은 이자카야였습니다.
이번 현장은 업주분이 여러 공정을 직접 알아보고 진행하는 반셀프 인테리어 현장이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반셀프 현장들은 처음부터 완성된 도면이 준비된 경우가 많지 않더라구요.
이번 역시 현장에서 업주분이 원하는 분위기와 필요한 요소를 듣고, 실제 시공이 가능한 방향을 함께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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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장 미팅 내용을 바탕으로 스케치업으로 방향을 정리해 공유드리면서 서로 말로 이해한 부분이 다른지 확인하고, 크기와 형태, 시공 범위를 하나씩 구체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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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사 내용을 확정한 뒤 자재를 발주했고, 며칠 후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4일간의 작업(야근을 동반한) 끝에 첫 현장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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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된 대로 잘 나온 것 같나요
사실 이번 현장은 수익보다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한 공간 하나를 제대로 남기는 데 더 의미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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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상담부터 진행해보니 반셀프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업주분이 결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목수의 역할도 단순히 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 가능한 형태로 함께 정리해가는 과정까지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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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5년차, 개인사업자로서는 이제 첫 현장.
앞으로 현장이 하나씩 쌓일 때마다
완성된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도 함께 기록해보겠습니다.

첫 현장 레전드네요 ㅇㅇㅇ
반셀프 현장에서 도면 없이 시작해 스케치업으로 직접 정리하고 조율까지 하신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시공 외적인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