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광장 | 창업 커뮤니티 – 창업 갤러리 점포가이드

사장님 광장 | 창업 커뮤니티 – 창업 갤러리 점포가이드 | 목록보기

통닭집 운영 6년째

작성자
성수동카페성수동카페
작성일
2026-08-29 12:49
조회
15
6년째 옛날통닭집을 운영하며 느낀 씁쓸한 마음



옛날통닭집을 운영한 지 어느덧 6년째입니다.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참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됩니다.

요즘은 문득 세상이 참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 쿠팡 주문을 받았습니다.



저희 가게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조리를 시작해서 약 8분 정도 튀긴 후, 기름을 빼고 바로 포장합니다.



그런데 통닭이 워낙 뜨겁다 보니 봉투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이면 몇 분 지나 테이프가 녹아버립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새지 않도록 나름대로 봉투를 단단히 고정하려고 호치케스를 사용해 포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손님이 음식에서 호치케스가 나와 음식과 함께 씹혔다며 사진을 보내왔고, 음식 전체를 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취소 금액은 35,500원이었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당황하고 불쾌했을 수도 있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고의로 그런 일을 한 것이 아니고, 음식물이 새지 않도록 포장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6년 동안 장사를 하면서 느끼는 건, 장사하는 사람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조금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 준다면 좋을 텐데…



35,500원이 아까운 게 아니라

사람 사이의 예의와 배려가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오늘도 묵묵히 장사하시는 모든 사장님들, 힘내세요.



저도 오늘 하루 다시 힘내서 장사해 보겠습니다. 🙏
전체 1

  • 2026-08-29 13:28

    호치케스는 문제가 많습니다.... 포장 열다가 손님 손이 다칠수도 있구요 어짜피 종이 봉투이실테니 끄트머리 말아서 비닐봉투에 담아주시는게 제일 낫지 않나요??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