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험 결과가 의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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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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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 발표에 제주 주민 이상해...157cm 여성이 어디에 줄을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주에 7년째 거주 중이라는 작성자는 자신이 키우는 야자나무 사진을 공개하며,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모 씨 사건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먼저 야자나무에 대해 곁가지가 없고 기둥 둘레도 성인 남성이 두 팔로 감싸기 버거울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야자잎이 떨어진 자리도 매우 날카롭다며 157cm의 가녀린 여성이 어디에 줄을 맻겠냐. 가능하다고 보이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허술한 경찰의 수사도 비판했습니다.
수색 1시간 만에 시신을 발견한 경찰을 향해 지난 3개월 동안 뭐했느냐며, 경찰이 사건을 허위 종결한 부분을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살고 있는 인근 지역에서만 두 분의 시신이 발견됐다니 황망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앞서 장 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목뿔뼈(설골) 부분에서 골절이 발견됐다며 고도 부패와 부분 백골화로 외상과 질식 등을 논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장 씨 사인을 목맴사로 추정하지만,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은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표창원 /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 (27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
설골이라고 해서 목뿔뼈 이쪽의 앞쪽에 있는 가느다란 쉽게 골절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게 골절이 됐다. 그거는 목맴사뿐만 아니라 목조름사에서도 골절이 될 수 있거든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25일 페이스북에 섣불리 범죄 피해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의 한 장례식장에선 오늘 장 씨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유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장 씨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부 모 경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여전히 유족들은 장 씨가 평소 무서워한 야자수 숲에 홀로 갈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장모 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제 현장에서 재현실험을 진행했다. 약한 야자수에 장씨가 목을 매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 장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밭에서 시신 발견 당시 자세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재현실험을 벌였다.
경찰은 이에 앞서 현장 감식 단계에서도 관련 강도 실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장씨의 신체 조건(158㎝, 44㎏) 등을 반영해 한층 구체화한 실험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번 실험 결과를 근거로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감정서에서는 특이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목뿔뼈(설골) 부위에서 골절이 확인됐다. 국과수는 매우 얇은 뼈인 목뿔뼈가 가운데 부분에서 분리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야자나무의 수종(카나리아)이 가시가 많아 접근이 쉽지 않고 무거운 하중을 지탱하기에 취약하다는 점이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근거로 거론돼 왔다. 경찰은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재현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다각도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실종신고를 허위로 종결 처리한 혐의를 받는 부모 경장은 최근 장씨와 60대 남성 실종사건 당사자들에게 실제로 연락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 경장의 범행 동기와 다른 허위종결 사례가 더 있는지를 규명하는 한편, 장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통해 사망 전후의 행적과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국과수도 "외상·질식 논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경찰이 목맴사로 추정 결론 낸 게 너무 성급해 보이긴 하죠~
야자나무 구조상 줄을 맬 곳이 없다는 현지 주민 증언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고, 3개월 수색 못 하다가 1시간 만에 발견됐다는 것도 납득이 잘 안 됩니다.